[11-25-2016] PGM 공연 앞두고 맹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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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어머니합창단…1천명분 점심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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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PGM에서 공연하는 시카고어머니합창단원들이 지난 23일 레익뷰장로교회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카고지역 최대 규모의 노숙자 쉘터인 ‘퍼시픽 가든 미션’(Pacific Garden Mission/PGM)을 방문해 식사 제공과 공연을 펼치는<본보 11월17일자 A3면 보도> 시카고어머니합창단(단장 신춘자)가 연습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공연을 4일 남긴 지난 23일 나일스 소재 레익뷰장로교회에 모여 맹연습을 가진 어머니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오 해피 데이’, ‘내 평생 사는 동안’, ‘넬라 판타지아’, ‘쿰바야’, ‘아리랑&어메이징그레이스’ 등 총 5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60여명의 단원들은 새로 시도하는 선곡들임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연습에 몰두했다.

신춘자 단장은 “우리가 받은 감사를 소외된 자들에게 나눌 수 있는 뜻깊은 기회에 감사하며, 단원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만큼 모두가 즐겁고,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근배 지휘자는 “PGM 예배에 참석해 노래를 선보이기에 전부 성가곡으로 준비했다. 한인사회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기 위해 단원 모두가 헌신적인 마음으로 연습에 임하고 있다. 당일은 공연 뿐 만아니라 1천명분의 점심과 간식도 함께 전하는데 모든 참석자들의 몸과 마음이 따뜻함으로 채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알토파트의 송병희(61)씨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리의 노래로 우리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 또한 한끼의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 앞으로도 미국 땅에 살면서 우리들이 도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가 한인들의 온정을 계속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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