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과 비행기에선 마스크 착용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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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가운데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며 여행객들은 감염을 피하기 위해 더욱 더 조심을 해야할 것으로 조언됐다. [로이터]

의무화 해제에도 안전 위해···부스터샷 등 백신 접종
환승 시 감염사례 많아, 여행 전후 코로나 검사해야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비행기,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승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함에 따라 승객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안전한 여행을 위한 팁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앞서 지난 18일 연방 법원 캐슬린 킴벌 미젤 판사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연장 권고는 1944년 제정된 공중 보건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으로 공중위생이 증진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며 CDC의 마스크 착용 명령을 무효화했다.

이에 따라 모든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됐는데, 신문은 전염성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인 현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마스크 착용 자율화가 노년층, 기저질환자, 어린이들을 위험에 처하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CDC에서 코로나19 대응 최고 책임자인 존 브룩스 박사는 여행을 앞둔 주민들에게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2차 백신 접종을 포함해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는 게 좋다. 또한 마지막 주사를 접종한지 4개월이 지났다면 다시 한번 백신 접종을 하는 게 권고된다. 뿐만 아니라 대규모 인파가 모인 공항, 터미널 등에 가야할 경우 N95 마스크를 밀착 착용하는 게 좋다.

■환승 시 유의, 직항편 이용

항공편을 이용할 시 비행기 안에서 보다 환승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환승 시 유의하고, 가능하다면 직항편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항공편 창가 예약, 마지막 탑승, 식사 절제

항공편 이용 시 창가 좌석을 예약하고, 맨 마지막에 탑승하는 게 좋다. 또한 주변에 앉은 다른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면 간식이나 식사를 되도록 피하는 게 안전하다.

■여행 전후 코로나19 진단검사 하기

여행을 떠나기 전과 다녀온 후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면 그 사실을 빨리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Paxlovid)와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 등 코로나19 치료제는 증상이 나타나자 마자 복용해야 효과가 있고,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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