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2017] “최악의 예산문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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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열린 대니얼 비스(앞줄 오른쪽 네 번째) 주지사 후보 기자회견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대니얼 비스 민주당 주지사 후보 기자회견

 

내년 3월 20일 실시되는 일리노이 주지사 민주당 후보 경선에 출마한 대니얼 비스(주상원의원/IL 9지구) 후보가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대니얼 비스 주지사 후보 한인후원회’(회장 오희영)가 나일스 우리마을식당 마련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진 후원회 부회장이 인사말과 후원회 활동계획을, 오희영 후원회장이 참석자를 소개했고, 제이슨 한 후원회 부회장이 지지연설을 한 후 비스 후보가 공약 등 정견을 발표했으며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보편화된 의료보험 ▲세금제도 개혁 ▲무료 교육 시스템 ▲모두를 위한 일리노이주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밝힌 비스 후보는 “중산층, 노동자 등에게 매우 불공평한 현재의 세금제도를 개혁해 공정하게 만든다면 지금보다 훨씬 살기좋은 일리노이가 될 것이다. 일리노이는 자원, 인력, 능력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현재 필요한 것은 주정부 차원의 예산지원이다. 불공정한 세금제도로 많은 혜택을 받고 있는 백만·억만장자들에게 합당한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주정부가 의료보험, 교육, 소기업 투자 등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우너 주정부가 지난 3년간 초래한 최악의 예산 문제, 돈이 없어 교수들을 해고해야 했던 학교들, 망가진 복지 서비스 등 모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희영 후원회장은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나 주하원부터 상원까지 역임한 비스 후보는 어느 후보 보다 입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다. 동포들의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이슨 한 부회장은 “위안부 문제 등도 지지했던 비스 후보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정치적 이해력과 ‘사람 중심 캠페인’을 믿으며, ‘다문화 일리노이주’를 지향하는 그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비스 후보 한인후원회는 내년부터 ▲한인 기금모금 후원의 밤 ▲아시안 커뮤니티 대상 후원의 밤 ▲비스 후보와의 만남의 장 ▲비스 후보를 위한 편지쓰기, 전화걸기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신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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