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우편물 찾아가라’사기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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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직원 가장해
소셜번호 등 정보 요구

연방 우정청(USPS)을 사칭한 스팸메일 사기행각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정청은 “최근 우정청 명의로 ‘배달 주소가 틀려 너의 패키지가 배달되지 않고 있으니 배달지 정보를 업데이트하려면 바로 이 사이트를 클릭해라’라는 문자 또는 이메일을 보내고 있다”면서 입력된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특히 배달비를 지불하라면서 개인정보와 은행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역시 입력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사기행각은 이메일은 물론 스마트폰 텍스트로도 유포되고 있다.
우정청은 또 연말을 맞아 시민들이 받은 메일과 소포가 많아지면서 이같은 사기행각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우정청은 “사기범들은 이같은 사기행위를 통해 계정 사용자의 비밀번호, 소셜 시큐리티 번호, 생년월일,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취득, 다른 금융범죄에 이용하려 하는 것인 만큼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소셜 시큐리티 번호는 사기단들이 가장 노리는 개인정보인 만큼 절대로 함부로 공개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기관이나 합법적인 업체들은 절대로 소셜 시큐리티 번호를 전화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며 갈수록 사기행각이 지능화되고 있는 만큼 전화나 이메일, 텍스트로 받는 내용들을 맹목적으로 신뢰하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우정청은 만약 이런 문자 혹은 이메일을 받았다면 받은 문자 또는 이메일을 캡처를 받아 이메일(spam@uspis.gov)로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만약 우체국 외의 다른 관공서 등을 사칭하는 스팸메일 또는 문자를 받았다면 연방거래위원회(fcc.gov/complaint)에 신고하면 된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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