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바이러스 위협하는 겨울···금연 하세요”

0
382
ASQ 한인금연센터는 금연을 원하는 한인 흡연자를 위해 2012년부터 다양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겨울 독감이 특히 심각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직도 모두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금연에 대해 막연히 생각만 있었다면 지금이 금연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는 지적이다. ASQ 한인금연센터가 독감과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속 금연의 필요성과 금연 성공률을 높여주는 팁들을 제시했다.

ASQ 한인금연센터, 한인 흡연자 위한 다양한 서비스
CDC 기금 받아‘금연코치’상담·무료 패치 제공까지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중 본인과 주변인을 감기 질환으로부터 보호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개인위생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입을 가리는 것이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세균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관리, 수분 보충, 영양가 있는 음식 섭취와 같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갖는 것도 독감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금연 또한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담배는 7,000가지 이상의 유해한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몸의 면역 체계를 약화시킨다. 흡연자가 담배를 끊으면 감기나 감염의 위험이 감소하고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올 겨울 독감과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금연을 시도하는 것은 중요하다.
UC 샌디에고 가정 의학과, 공중 보건학 교수인 슈홍 쥬 박사는 “금연에 성공했다가 재흡연하는 것이라면 절대 포기하면 안된다”며 “대부분의 흡연자는 단번의 금연에 성공하지 않고, 몇 번의 시도 끝에 완전한 금연에 성공한다”고 말했다.
ASQ 한인금연센터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기금으로 무료 전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주 내 한인 흡연자의 담배와 베이프(전자담배) 금연을 도와준다. 자격 요건이 되면 2주 분량의 니코틴 패치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ASQ의 서비스를 이용한 흡연자의 금연 성공률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 연방 공중보건국장(Surgeon General) 보고서에 의하면, “적극적인 전화 상담 서비스는 ‘금연 상담’ 또는 ‘금연 보조약품 사용과 상담을 병행했을 때’ 둘 다 금연 성공률 증가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다.
무료 금연 서비스를 원한다면 ASQ 한인금연센터, 무료전화(1-800-556-5564)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www.asq-korean.org)를 통해 간단히 등록하면 된다.
또한 흡연자가 수신번호 66819로 ‘금연’이라고 텍스트 문자를 보내면, 금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첫 몇 주 동안 ASQ 한인금연센터로부터 매일 한국어 문자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친구나 가족의 금연을 도와주고 싶은 경우에도 ASQ 한인금연센터의 전문 상담원을 통해 유익한 정보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ASQ(Asian Smokers’ Quitline) 한인금연센터는 2012년부터 CDC의 기금을 받고 있다. ASQ는 미국 내 19,000명 이상에게 한국어, 광동어, 만다린어, 베트남어로 과학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무료 금연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ASQ 운영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서부시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이다. www.asiansmokersquitline.org/ <조환동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