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거짓정보 문자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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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일대 유권자 대상 스팸문자 수신 사례 속출

오는 8일 중간선거가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일리노이 일부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받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일리노이 선거위원회는 최근 “Voting Futures”라는 그룹으로부터 요청하지 않은 문자를 받은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이 보낸 문자에는 받는 이의 주소, 투표 여부와 투표장이 명시되어 있지만, 높은 확률로 실제 위치와 다른 곳을 알려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자신의 투표소는 일리노이 정부 웹사이트 ova.elections.il.gov에서 제공하는 “투표소 찾기”를 통해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최근 극성을 부리는 선거관련 거짓정보 스팸문자 사례는 일리노이 뿐만 아니라 캔사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뉴저지 등지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나뎃 매튜스 일리노이 선거위원회 위원장(Executive Director)은 “우리 유권자들이 선거 정보는 선거위원회나 지역 선거 관계자와 같은 믿을 수 있는 곳에서만 얻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 언론사에 따르면 “Movement Labs”라는 이름의 회사가 잘못된 정보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고, 이 회사는 “오류를 수정한 문자”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일리노이 선거위원회가 발표한 내용에 이 회사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의심스러운 선거 관련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받은 경우, 링크와 스크린샷 등을 첨부해 scamalert@elections.il.gov로 신고할 수 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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