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시카고 4개 스토어 추가로 문닫아 주민들 소외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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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접어들며 시카고 서버브 지역 3군데의 월마트가 폐쇄된 가운데 16일에는
시카고 지역에 소재한 4개의 스토어가 추가로 문을 닫았다.
영구 폐쇄된 시카고 4개의 월마트 스토어는 그동안 매출이 저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시카고의 레익뷰, 리틀빌리지, 브론즈빌 지역 외에 챠담(Chatham) 지역 등 4군데의 월마트는 지난 16일
마지막 영업을 마치고 영구 폐쇄됐다.
리틀빌리지에 사는 주민들은 스토어가 문을 닫기 전에 필요한 물품을 사기위해 샤핑을 왔다면서 갑작스레
동네 월마트가 문을 닫는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했다.
챠담 지역 주민들도 16일 월마트 주변에 모여 이런 결정이 언제 났는지 모르겠고 주민들의 편의를 무시한 처사
라며 실망감을 표시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월마트측은 시카고 지역의 4개 스토어는 수 년에 걸쳐 이익을 창출하지 못했고 오히려 수 억 달러에 달하는 적자
를 면치 못해 영구 폐쇄를 결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월마트 철수로 인해 식료품이나 생활용품은 물론이지만 약국까지도 사라지게 됨으로써
주민들의 삶의 질이 현저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항의차 나온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동네가 완전히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며 똑같은 세금을 내고 있는데 다른
동네보다 그로서리 및 일반 생활용품 구매 서비스에 있어 차별을 받는 것이 서럽다고 말했다.
이런 동네 근처에 월마트뿐 아니라 홀푸드, 타겟 스토어 등이 흩어져 있지만 월마트처럼 커뮤니티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이렇게 긴급 폐쇄를 결정한 것은 주민으로서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