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국 금융사기 급증

251

지난해 90억달러 피해

미국인 대다수는 현재 사기가 위기 수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미은퇴자협회’(AARP)의 사기 감시 네트웍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2년에 약 250만건의 사기가 신고된 가운데 9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피해가 발생했다. AARP는 팬데믹 이전 손실은 연간 20억달러 가량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AARP의 사기예방 프로그램 책임자인 캐시 스톡스는 “현재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초국가적 조직범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의의로 젊은 사람들이 노인보다 훨씬 더 자주 사기의 희생양이 된다”고 말했다.

가장 흔한 사기 유형 중에는 기프트 카드로 결제하거나 송금할 것을 요구하는 경우다. AARP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사기에 대한 신고는 2021년 9억9,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5억달러 이상으로 증가, 무려 183% 폭증했다.

스톡스는 벤모, 캐시앱 또는 젤과 같은 인기 송금앱을 이용한 사기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 가운데 63%는 P2P 결제에 신용카드와 같은 유형의 소비자 보호 장치가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 따라서 송금한 돈은 돌려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많은 피해자들이 조롱당할까 두려워서, 또는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해서 사기를 당하고도 신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