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칼럼 (751) – 주식선별(Stock-Picking) 시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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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하면 어느 기업에 투자해야 하는지가 최대 관심사다. 좋은 기업에 투자해야 수익이 발생하고
은근히 주식 대박까지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식 투자로 돈 벌었다는 사람들이 어떤 종목에
투자했는지를 시작으로 열심히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찾아서 유망한 기업을 선택하고자 한다.
재정에 관한 기사로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신망을 얻고 있는 신문은 월스트리트(WSJ)
신문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월스트리트지는 전 세계 경제 소식은 물론 기업의 흥망성쇠도 자세히
조사해서 기사화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 신문은 매년 주식선별(Stock-Picking) 시합한다. 2022년 8월 3주간 동안 15명의 칼럼니스트가
2개의 기업을 선정하고 1년 후 누가 가장 높은 성적을 내었는지 보는 것이다. 여기에 칼럼니스트는 각각
특정한 기업을 선택해서 연구 조사한 결과를 신문에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지의 편집을 담당하는 스펜서 제이곱(Spencer Jakob, WSJ Heard on the street editor)이 지난
1년 동안의 결과를 요약해서 정리했다.
*실리콘 밸리의 하이 택 기업들이 어려움을 많이 받고 있지만, 은행의 벤처 캐피털 머니로 반등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고무적인 기사를 발행했다. 이런 이유로 한 칼럼니스트가 실리콘 밸리 뱅크 은행(SVB)을
선택했는데 파산한 것이다. 결과는 100% 투자 손실이다.
*워킹 데드 네트워크(Walking Dead Network)에는 아직 생명이 남아 있다. ‘AMC Networks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최고의 가치일 수 있다’라는 기사를 발행했던 칼럼니스트는 당연히 이 주식을 선택했다. 1년 후
결과는 52% 폭락했다. 칼럼니스트는 ‘주식 가격이 저렴한 기업은 저렴한 이유가 있다.’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한다.
*투자자는 구글, 애플, 아마존과 같은 기업을 생각하며 신생기업에 투자한다. 은근히 주식 대박을 기대하는
것이다. 전기차의 신생기업인 어라이벌(Arrival) 기업은 주식이 96% 폭락했다. 어라이벌 기업을 선택한
칼럼니스트는 주식 가격 폭등으로 1위가 된 것 아니다. 그 당시 약 $90 하던 주식이 현재 거의 $0 가
되었다. 1년 전에 어라이벌 주식을 파는(Sell) 것에 베팅했기에 높은 이익을 얻은 셈이다.
*참고로 한국 기업을 선택했던 칼럼니스트도 있다. 대한항공이다. 작년에 ‘풍화로 인한 대유행에 대처한
대한항공, 이 항공사는 상당한 화물 사업과 다른 지역 허브에 가해진 팬데믹 피해를 활용하여
번창했다(Korean Air Weathered Pandemic Turbulence with Style, Nathaniel Taplin, WSJ, Aug. 25,
2022)’라는 내용과 기내 음식도 매우 좋았다고 칭찬했던, 주식이 2.3% 하락했다.
월스트리트 신문 편집인은 주식선별 시합의 결과를 정리하며 ‘주식시장에 일반 투자자는 물론 주식
전문가도 수백만 수천만 자금을 투자하지만, 유망한 기업을 선택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언급했다.
일반 투자자 모두는 유망한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하고자 한다. 그러나 기업을 조사 연구하며 오랜 경험을
토대로 저명한 재정 신문에 기업 칼럼을 작성하는 칼럼니스트도 1년 후 주식이 어떠한 상황으로 변하는지
알기 어렵다. 일반인은 기업의 주식을 사고판다고 해서 주식투자로 생각할 수 있지만, 개별적인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은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주식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사람도 많고. 주식 대박 종목을 꼽아주는 유튜브와 같은 소셜미디어도 많이
있다. 금융업계도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고 열심히 부추긴다. 주식 정보도 넘쳐난다. 그러나 주위에 떠도는
주식정보와 군중 심리에 의한 투자는 실패할 가능성 매우 높다는 사실을 투자자는 잊어서는 안 된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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