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2% 목표는 과학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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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가 정책 목표로 제시한 인플레이션 2% 복귀의 효율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WSJ은 최근 연준이 인플레이션 2%대 복귀를 위해 얼마나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해야 하는지를 놓고 반론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물가상승률은 작년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속에 9.1%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3.1%까지 하락하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다만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22년 만에 가장 높은 연 5.25-5.50%로 올리면서 경제 전반의 피로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3.1%의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해 추가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물가상승률 2% 복귀라는 목표가 실업률 상승 등 각종 고통을 감내해야 할 정도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냐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으로 칸나 하원의원은 “물가상승률 2% 목표는 과학이 아니라 연준의 정치적인 판단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2%란 목표치에 어떠한 의미도 없다는 것이다.
40여 년 만에 가장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진정된 만큼 인플레 목표 수치를 2%에서 현재 물가상승률인 3%대로 조정해 버리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을 정도다. 그리고 물가상승률은 절대불변의 가치가 아니라는 경제 전문가의 지적이 점차 대중에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