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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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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리지에도 떼강도…백화점 털어

메이시스 백화점 급습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노스리지 지역 메이시스 백화점에서 지난 주말 또 다시 떼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일요일이던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9301 탬파 애비뉴에 위치한 노스리지 패션 센터 내에 있는 메이시스 백화점에 떼강도가 출몰했다. 약 5~6명으로 구성된 남성들은 검은 후드티를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나 망치로 향수 및 화장품 유리 진열장을 깬 뒤 물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강도들은 약 2만 달러에 달하는 물품을 훔쳐 번호판이 달려있지 않은 검정색 인피니티 차량을 타고 도주했고,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조직적 소매 절도가 증가한 가운데 대응이 어려운 대규모 강도가 몰려드는 이른바 ‘플래시몹’ 떼강도 사건이 연일 기승을 부려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플래시몹’은 ‘미리 정한 장소에 아주 짧은 시간동안 미리 약속한 행동을 한 후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 행위’라는 의미다. 당시 샤핑객들이 범행 장면을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들을 보면 두 손 가득 물건을 든 용의자들이 끊임없이 매장에서 나오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경찰이 밝힌 최소 6명으로 계산하면 용의자 한 명당 평균 3,000만 달러 상당씩 훔친 셈이다.

떼강도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8일 LA 시장실을 비롯해 LA 카운티 내 각 지역 치안당국이 조직범죄단들이 자행하고 있는 떼강도 범죄 척결을 위해 수사 전담 합동 태스크포스를 조직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전화(1-877-527-3247)를 통해 제보를 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www.lapdonline.org)와 전화(800-1600-8477)를 통해 익명으로도 제보 가능하다.

<로스앤젤레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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