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이오와 코커스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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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코커스 하루 전 유세 나선 트럼프 [로이터=사진제공]

▶ 중간 개표 52%로 1위

▶ 디샌티스·헤일리 2위다툼

15일 실시된 공화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확정지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날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투표를 시작한 지 31분만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승리했다”며 “이로써 사법 리스크 와중에서 소중한 선취점을 올렸다”고 전했다.

AP는 코커스 투표자를 대상으로 한 자체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분석했다. 이어 뉴욕타임스와 CNN 등 다른 주요 언론들도 잇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예측했다.

AP는 이날 서부시간 7시 현재 중간개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52.8%로 1위를 달리고 있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20.0%,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18.7%로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오와주 경선 승리 자체는 투표 시작 이전부터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 게 사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주도 디모인에서 열린 코커스 현장 연설에서 “여러분의 투표에 감사하다”며 “나는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우리는 3년전 위대한 나라였지만, 오늘날 사람들은 우리를 비웃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