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칼 경제 브리핑] 오헤어 2번, 5번 터미널 확장 계획

1582

게이트 증설 등 완공되면 에어버스 380 수용가능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중 하나인 오헤어국제공항에도 에어버스 380 여객기를 수용할 2층 게이트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시와 메이저 항공사들이 오헤어국제공항의 국제선 터미널 확장과 2번 터미널 재건설 등 전반적인 시설 확장에 합의했다. 람 임마누엘 시장과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 등 항공사들은 2019년까지 국제선 5번 터미널의 게이트를 9개 더 늘리고 순차적으로 2번 터미널을 확장 재건축하는 내용의 합의를 하고 이 내용을 15일 발표했다.

이 오헤어 공항 확장계획은30년, 40년 후의 여객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것으로 항공사들은 지속적으로 게이트 증설을 시카고시에 요구해 왔었다. 확장 계획을 보면 국제선 터미널의 경우 현재의 24개 게이트에 추가로 9개 게이트를 터미널 동쪽 끝에 짓고 일부는 복층식으로 만들어 에어버스 380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총 공사비 3억달러가 투입되며 이 예산은 공항 자체 예산과 항공사들의 부담으로 마련된다.

아메리칸 항공이 주로 사용하는 2번 터미널은 1960년대에 지어진 오헤어에서 가장 오래된 시설로 이번에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다. 수십억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며8년에서 10년이 걸리는 장기 계획이다. 현재 42개 게이트를 갖추고 있으나 항공사들이 추가 게이트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어 시카고시와 항공사 간 조율이 필요하다. 우선 아메리칸항공은 새 터미널에 5개의 게이트를 추가할 것을 동의한 바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