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후조리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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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산모들 마음 사로잡아

한국과 대만의 산후조리원을 벤치마킹한 고급 산후조리원 비즈니스가 미국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드디어 미국에서도 산후조리 산업이 태동하고 있다며 이런 비즈니스가 미국 산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한다.

육아휴직도 없이 자생하다시피 한 미국 산모들은 한국의 기업형 산후조리 서비스에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산모에게 육아휴직을 보장하지 않는 고소득 국가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산후조리원 창업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은 출산 후 스스로 빨리 회복하는 것을 강조하는 문화가 있는데 이는 ‘산모를 대하는 방식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국 대도시에는 이미 산후조리원이 자리를 잡았다.
미국 산모는 병원에서 아들을 낳은 후 곧장 샌프란시스코 빌리지 산후조리원에서 6박 7일을 머무르며 6,300달러 정도를 썼다. 숙면을 하며 몸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며 값진 경험이라고 말했다.

뉴욕 맨해튼에는 카네기홀 인근 57번가에 산후조리원이 들어섰다. 1박에 1,000달러 안팎이며 하루 세 끼 식사를 방으로 배달해주고 24시간 모유 수유 지원, 아기 목욕 등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인 창업자는 매일 평균 약 8건의 예약을 받는다며 지난해보다 48%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업자는 제왕절개로 출산한 후 건강 회복이 쉽지 않았던 경험이 계기가 되어 조리원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오픈 대기 중이다.
다나포인트의 월도프 아스토리아 모나크 비치 리조트 & 클럽에 문을 여는데 초기 투자 6,000만 달러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박 1,650달러에 식사, 산모 마사지, 아기 수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배우자의 입실이 허용되며 새벽에도 24시간 아기를 돌봐준다.
이렇게 산모의 회복을 돕는 기업형 산후조리원은 미국에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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