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 떼 출몰 시기 임박 산림청 매미 출몰 지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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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시카고시는 4월 말 또는 5월 초에 시카고 지역에 매미 떼가 출몰하여 6월 초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주민들에게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 5월에 접어들면서 매미 떼 출몰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매미 유충은 비바람이 지나가고 8인치 깊이의 토양의 온도가 64도를 넘으면 출몰하는데 따뜻한 비가 내리면 대량 출몰할 것으로 전해진다.

자연사 박물관의 곤충학 큐레이터인 로런스는 “13년 주기 매미 떼가 조금 더 일찍 출현할 수 있으며 조지아와 캐롤라이나에서 이미 성충 매미를 목격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미국 농무부 산림청 데이터를 통해 일리노이주에서 예상되는 매미 출몰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일리노이 대학에 따르면 1990년 시카고에서는 죽은 매미 떼를 치우기 위해 눈삽을 사용했다는 주민들의 보고가 있었다고 한다.

미 환경보호국은 매미에게 살충제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살충제가 다른 생물들에게 유해할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자연사 박물관의 로런스는 매미의 개체 수가 너무 많아 6월에는 더 이상 피할 방법이 없게 될 것이지만 이는 일시적 현상”이라고 말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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