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5-2016] 가족나들이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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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1박2일코스 여행지 4선

 

여름방학이 2~3주 남짓 남았다. 아직까지도 자녀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면 주말 혹은 하루라도 짬을 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해 보는 건 어떨까? 시카고에서 당일치기나 1박2일 일정으로 가족 나들이 할만한 네 곳을 소개한다.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 팍을 출발지로 하는 자동차 여행을 기준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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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칸신 델스(소요시간 3시간20분/196마일)

델스는 미국내 최대규모의 워터파크로 손꼽히는 ‘노아스 아크’(Noah’s Ark)를 포함해 21개의 워터파크를 보유한 곳으로 ‘세계 워터파크의 수도’로 불리운다. 워터파크내엔 놀이공원, 카트트랙, 보트투어, 수상스키쇼, 서커스, 귀신의 집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휴가를 보내기에 적합하다. 소나무 숲에 위치한 ‘순다라 인 & 스파(Sundara Inn & Spa)’, 수중 정글짐과 12층의 나무집이 있는 ‘그레이트 울프 랏지(Great Wolf Lodge)’등 다양한 컨셉의 워터파크 및 리조트들이 있다. 취향에 맞춰 골라 가보도록 하자.

▲루트: I-290W를 탄다. 그 후 위스칸신주 고속도로 13N/WI-13 Trunk N까지 I-90W를 타고 델스까지 간다. I-90W의 87번 출구로 빠져나오면 된다.

holy hill

■위스칸신 할리힐(Holy Hill/소요시간 2시간20분/124마일)

할리힐 성당은 ‘미국 역사적인 장소’(U.S 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로 등록돼 있는 곳으로서 축복받은 동정녀 메리에게 헌정된 성전이다.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400에이커 상당 규모의 숲 속에 맨 윗 언덕에 위치해 있다. 178계단을 오른 후 전망대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 곳에서 30마일이 떨어진 밀워키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루트: I-290W와, I-894W, US-45N과 I-41를 탄 후 WI-167의 저먼타운의 W/Holy Hill Rd까지 간다. I-41의 57번 출구로 나온 뒤 WI-167W/Holy Hill을 타면 할리힐이 위치한 에린에 도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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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칸신 도어카운티(소요시간 3시간59분/244마일)

도어카운티는 미시간 호변을 따라 뉴포트, 페닌술라, 포타와토미, 락아일랜드, 와잇 피시 듄즈 등 총 다섯 군데의 주립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인구 2만7,795명이 거주하는 위스칸신의 작은 카운티다. 주립공원에서 카이트 보딩, 카누, 패러세일링 등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골프, 낚시 또한 즐길 수 있다. 또한 ‘미국 역사적인 장소’에 등록돼 있는 등대들을 포함한 10여 개의 등대들이 있으며 체리 피킹으로도 유명하다. 여덟 군데의 와인 제조장과 프랑스 스타일의 사이다하우스들도 있으니 한 번 찾아가보도록 하자.

▲루트: I-290W를 타고 그린베이까지 I-94W와 I-43N를 따라간다. I-43N에서 185번 출구로 나간다. 스터전베이(Sturgeon Bay)의 미시간 스트릿까지 WI-57N를 탄다.

holland state park

■미시간 홀랜드 주립공원(소요시간 2시간41분/163마일)

홀랜드는 미시간호 동쪽에 자리한 수변지대다. 이곳에 위치한 홀랜드 주립공원은 맥카타와 호수와 미시간 호수를 잇는 곳에 위치해있어 멋진 일몰 풍경을 선사한다. 매년 150만명의 관광객들이 홀랜드 주립공원을 찾는다. 모래사장 호변, 빅 레드 홀랜드 등대, 넓은 캠핑장, 낚시 등 즐길 것들이 가득하니 한 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루트: I-55S를 탄 후 US-41 S/S Lake Shore Dr의 주간 간선 고속도로를 탄다. I-90E와 I-196N를 따라 알레간카운티의 I-196BL E/US-31N의 44번 출구로 빠져 나온다. S River Ave를 타고 파크타운십의 Lake Michigan Ave까지 Douglas Ave와 Ottawa Beach Rd를 타고 간다.<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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