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주 미인대회 출신 항공사 승무원과 은행 직원 2명이 시카고에서 카르텔 관련 사건으로 기소되었다.
이들은 멕시코에 기반을 둔 카르텔이 수천만 달러를 돈세탁하고 수천 킬로그램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옮기는 것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연방 요원들이 게리 공항에서 개인 제트기를 압수한 사건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사 과정에서 시카고 리버 노스 지역의 한 차량에서 80kg(176파운드)의 코카인이 발견되었고, 시카고 골드 코스트의 한 호텔 방에서 20kg(44파운드)의 코카인이 추가로 압수되었다.
이 과정에서 인디애나주 라파예트 출신의 승무원 글레니스 자파타(34세)는 상업용 항공사 항공편으로 마약 판매 수익금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밀매 업자들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일레니스 자파타(33세)와 조지나 바누엘로스(39세) 등 두 명의 은행원은 소액지폐를 고액지폐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돈세탁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장에는 마약 밀매 조직의 리더로 추정되는 멕시코의 오스왈도 에스피노사(41세)를 포함한 다른 15명에 대해 제기된 범죄 공모 및 자금 세탁 혐의가 추가되었다.
조직의 주요 관리자로 추정되는 멕시코 출신의 호르헤 보르본-오초아(46세)와 시카고 운영 책임자로 추정되는 텍사스 출신의 리카르도 텔로(37세)도 함께 기소되었다.
현재 에스피노사의 조직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멕시코에서 시카고를 포함한 미국 여러 도시로 코카인을 대량으로 운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조직은 창고, 차고, 은신처를 이용해 코카인과 현금을 수령하고 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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