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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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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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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레익뷰언약교회 담임목사(시카고)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빌 4:2)

 

인생에서 가장 고달픈 문제 중의 하나는 깨어진 인간관계입니다. 갈등과 상처로 관계가 어려워 질 때 마음의 평안은사라지고 본인들 뿐아니라 주위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불안과 불행을 겪게 됩니다. 이런 경험은 어느 누구와의 관계속에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때로는 같은 교회에서 같은 하나님을 섬기는 성도들 가운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깨어진 인간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울이 개척한 빌립보 교회에도 관계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빌립보서 4장 2-3절에 보면 유도디아와 순두게라는두 여인이 나오는데 이들은 바울과 함께 ‘복음에 힘쓰던 여인들’이었고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이라 했습니다. 이 말은 그들이 구원받고 복음전파에 힘쓰던 교회의 리더들이었다는 가리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두 리더들의 마음이 맞지 않아 불편한 관계를  갖고 있었음에도 갈등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고 주위사람들도 그저바라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 때 사도바울은 이들을 향해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했습니다. 유도디아와 순두게는 서로가 같은 마음을 품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했을지 모르지만 바울은 그들의 갈등과 견해 차이에도 불구하고 ‘주안에서’ 어느누구나 같은 마음을 품을수 있음을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나의 주장만 고집하면 화합을 이룰 수 없지만 양쪽 다 나의생각과 감정을 내려놓고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는가?’ 이 한가지만 추구할 때 주안에서 화해와 연합이 가능한 것입니다.

 

같은 생각을 품는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같은 마음을 품기 위해서 바울은 5절에서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관용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셨듯이 공정함을 넘어 상대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관용을 누구에게 베풀라고요? 사랑을 받을 자격 있는 사람들 뿐아니라 모든사람에게 베풀라는 것입니다. 왜 모든사람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하나요? 주님 다시 오실날이 가까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관용을 베풀며 관계회복에 힘써야 되는 이유는 그저 마음의 평안을 회복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제 곧다시오실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의 관용을 통해 만가지 죄를 용서받은 우리가 형제자매의 한가지 잘못을 용서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떳떳이 맞이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일 3:14)는말씀처럼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천국에 들어갈 사람들의 증표는 형제사랑입니다. 이와 반면에 형제자매를 사랑하지않는 사람들은 아직도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망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오늘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면 여러분은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으십니까? 우리가 어제 하루를 더 살았다는 것은 이제 주님 앞에 서서 내 인생을 결산해야 할 날이 하루 더 가까워졌음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임박했음을 기억하시고 설사 인간적으로 맞지 않는 것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꼐서 내가 아직 죄인되었을때에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처럼 나의 자존심을 십자가에 못박고 모든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며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고 사랑의 삶을 사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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