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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종합뉴스 매춘 함정수사 적발 대부분이 고졸 이상 학력의 30대 남성

[02-18-2017] 매춘 함정수사 적발 대부분이 고졸 이상 학력의 30대 남성

쿡카운티 보고서 …2주 단속 9만불 징수

 

지난 1월18일부터 2월5일까지 2주 반 동안 쿡카운티 셰리프가 매춘 일제단속을 벌여 9만여달러의 벌금을 징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기간 중 함정수사에 걸려든 남성이 100명이 넘었다. 이번 매춘 단속은 ‘내셔널 존스 서프레션 이니셔티브’ 단속의 일환으로 전개됐다.

이번 단속과 관련 쿡카운티셰리프 오피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성을 사려는 남성들의 전형은 31세에서 40세의 연령대에 고교졸업 이상 학력이며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 또  이들 중 절반이 전과가 있었다. 쿡카운티 셰리프는 별도로 매춘으로 적발된 여성들의 성향을 분석하고 있는데 대체로 이들 여성은 21세 이전에 매춘의 세계에 뛰어들었고 마약에 손을 댔으며 성추행이나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고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6년간 미국 전역에서 80여 단속반이 행한 약3,500건의 단속 내용과 쿡카운티 지역에서 매춘에 연루된 사람 가운데 172명을 익명으로 인터뷰해 작성한 것이다.

한편 매춘 단속에 참여한 쿡카운티 매트슨지역 경찰의 마이클 존스 서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년간 카운티 셰리프와 공조 단속을 벌인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매춘은 마약이나 폭행 등 다른 범죄를 부른다고 매춘 단속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단속은 온라인 광고로 유인하는 방식을 쓴다고 밝혔다. 여성 경관이 신분을 가장해 남성과 연락을 취한 뒤 약속 시간과 호텔을 정하면 단속 경찰이 현장을 덮치는 방식이다.

쿡카운티 셰리프 오피스의 소피아 안사리 대변인은 지난 단속에서 101명의 남성이 적발됐으며 조례위반 티켓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체포 대신 벌금을 물게되는 데 500달러의 벌금과 차량을 몰고 왔을 경우 차량압류 및 견인비용 67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안사리 대변인은 벌금 부과가 체포보다 매춘 범죄 억제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셰리프에 따르면 전국적인 매춘 집중단속은 수퍼보울 시즌과 여름, 2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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