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아의 건강밥상] 고구마면 비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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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아 요리연구가

코로나19로 외식이 쉽지 않은 요즈음 라면, 햄, 소시지, 냉동 식품, 통조림 등의 인스턴트 식품 판매량이 증가 하고 있다. 짜고 맵고 달콤한 양념들과 보존과 색깔과 향을 위해 넣은 각종 첨가물들은 우리 몸에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주고 소화를 힘들게 하고 미각을 둔하게 만든다. 우리의 미각을 보다 예민하게 하고 몸이 가벼워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음식,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없을까.

건강을 위해 생채소를 많이 먹기 위한 노력들을 생각하며 오늘은 생 고구마로 면을 대신한 고구마면 비빔면을 소개한다. 하루 한 끼 생채식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께 더 없이 좋은 아이디어가 되리라 생각한다.

먼저 생캐슈와 볶은 통깨, 물, 레몬즙, 소금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서 소스를 만든다. 바로 갈아서 그 자리에서 먹어도 좋지만 자연에서 온 재료들만을 가지고 소스나 드레싱을 만들때는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 두어 서로 어우러질 시간을 주면 더욱 맛이 좋다. 소스가 조금 달콤하길 원한다면 여기에 대추 야자 2개를 같이 넣고 갈아 주면 된다.

고구마는 채칼로 길쭉하게 면처럼 썬다. 적당한 그릇에 고구마 면을 담고 케일, 근대잎, 시금치 등의 어린 초록색 잎들을 둘러 주고 아삭한 식감의 오이도 넣어주고 토마토 얹어서 캐슈 소스를 뿌려 내면 그만이다.

고구마면 비빔면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캐슈 소스와 생 고구마가 정말 잘 어울리는 비빔면이다. 평소 밀가루 면에 고추장 소스나 간장소스를 어울려 먹었다면 오늘은 고소한 캐슈소스에 생 고구마면을 어울려 만들어 보자. 나도 모르게 인스턴트 음식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오늘은 불도 필요 없고 만들기도 쉬운 고구마면 비빔면을 만들어 보자.

달콤한 고구마 면도 좋고 집에 있는 쥬키니나 당근, 오이로 만들어도 좋다. 집 밥이 일상이 된 요즘 건강한 밥상을 생각하고 있다면 불 없이 만들 수 있는 간단한 고구마면 비빔면으로 자연에 최대한 가깝게 조리해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해지자.

고구마면 비빔면

재료들: 고구마 1개, 어린 그린잎 한 줌, 오이1개, 토마토 1 개

캐슈 소스 캐슈 1/4 컵, 볶은 통깨 2 큰술, 물 1 컵(혹은 물 1/2 컵 + 아몬드 우유 1/2 컵), 레몬즙 2 큰술, 소금 1/2 작은술

만들기:

  1. 고구마는 길게 채를 치고 오이와 토마토는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믹서에 캐슈, 통깨, 물, 레몬즙, 소금을 넣고 곱게 간다.
  3. 적당한 그릇에 고구마면, 그린 잎,오이를 넣고 토마토를 얹고 소스를 뿌려 낸다.

유튜브에서 “서정아의 건강밥상”을 검색하세요.

요리 전체 과정과 설명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서정아의 건강밥상”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고구마면 비빔면  https://www.youtube.com/watch?v=iHIWywC8OYI&t=4s

자세한 레시피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해 주세요. https://www.sweetpea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