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미수 혐의 70대 한인 남성 징역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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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자신이 지도했던 10대 여학생 성폭행 미수 혐의로 기소된 70대 한인 첼로 강사가 최근 열린 재판에서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일자 데일리 헤럴드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맥헨리 카운티 법원의 담당판사 로버트 윌브랜트는 9월 30일 열린 첼로 강사 강모씨(70)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한 성폭력 전과자 명단에 평생 그의 이름을 올리도록 명령했다.

맥헨리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단은 지난 8월, 총 10건의 성폭행 미수(attempted criminal sexual assault) 혐의로 기소된 강씨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또한 배심원단은 강씨에게 적용됐던 10건의 성폭행(criminal sexual assault)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내렸다.

강씨는 2015년 당시 14살이었던 여학생에게 음악을 가르치면서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강씨의 성추행 행각은 지난해 대학에 재학중이던 피해 여학생이 크리스탈 레이크 경찰서에 출두해 폭로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이 여성은 자신이 14살이던 2015년 9월부터 12월까지 크리스탈 레이크 타운내 돌 맨션(Dole Masion)에서 강씨로부터 지도를 받는 동안 강씨가 자신의 바지속으로 손을 집어넣는 등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해왔다고 진술했다.

한편 맥헨리 카운티 법원의 기록에 의하면, 강씨는 또다른 4명의 피해자들로부터 8건의 가중 성학대 혐의로 고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케이스와 관련한 재판은 10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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