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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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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모기지 금리 다시 7%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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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가 주간 기준 6.94%까지 상승한 가운데 실제 시장 금리는 이미 7%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을 따라 움직이는데, 최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여러 요인으로 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면서 모기지 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는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채권에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된다. 특히 미국의 이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높은 유가는 상품의 제조와 운송 비용을 끌어올려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다. 여기에 관세 역시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도 예상 밖의 요인으로 지목됐다. 미국 정부가 늘어나는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대규모 국채를 시장에 공급하면서 이를 소화할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 더 높은 수익률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재무부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이 같은 영향을 상쇄하려 했지만 채권시장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채권시장이 인플레이션과 국채 공급 확대 등 복합적인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만큼 모기지 금리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주요 단체들은 2026년 남은 기간은 물론 2027년과 2028년에도 모기지 금리가 6%대 중반에서 후반 수준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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