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의 악기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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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CC·본보 공동주최 14번째 하우스 콘서트

23일 저녁 문화회관

예원예고 출신 실력파 연주가 4명이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플룻 등 4개 악기로 연주하는 클래식과 영화 음악으로 사랑 이야기를 전한다.

‘더 하우스 콘서트 인 시카고’(HCC/디렉터 황규섭)와 본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인문화회관이 특별후원하는 14번째 하우스 콘서트 ‘네개의 악기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가 오는 23일 오후7시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최근 일리노이주로 이주해 연주 및 음악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예원예고 동문들인 오수지(바이올린), 이정민(피아노), 전성희(첼로), 김경원(플룻) 등 4명의 연주자들이 엘가, 피아졸라, 슈베르트 등 클래식 거장들의 곡과 영화 음악 등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줄리어드음대(바이올린 학·석사)를 졸업한 오수지 바이올리니스트는 뉴저지 ‘더 라우스 홀’ 디렉터를 역임했고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활발히 음악활동을 펼쳐왔다. 이정민 피아니스트는 현재 드폴대(커뮤니티 디비전)에서 피아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위스칸신대학원(매디슨), 노스웨스턴대(피아노 교수법 박사)를 졸업했다. 전성희 첼리스트는 러시아 국립 상트페테르부르크대(첼로연주 석·박사)를 졸업했으며 한국, 미국, 러시아 등지에서 여러차례 독주회를 가졌다. 김경원 플루티스트는 인디애나 음대(플룻 석사)를 졸업하고 다양한 실내악 콘서트에서 연주활동을 해왔으며 현재 네이퍼빌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13일 본보를 예방한 오수지 바이올리니스트는 “연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발렌타인데이가 2월에 있기 때문에 주제를 사랑으로 정했다. 사랑의 감정은 풋풋함부터 고난까지 다양하다. 이 모든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결국에는 완벽한 사랑인 하나님의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클래식을 넘어 하나님 은혜를 체험하는 콘서트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정민 피아니스트는 “4명이 함께 준비하면서 많은 기쁨을 느꼈다. 우리가 그동안 배우고 느낀 것들을 음악으로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다. 아름다우면서도 귀에 익숙한 클래식 및 영화 음악들을 연주함과 아울러 곡에 대한 설명도 곁들이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 티켓은 성인 20달러, 학생 10달러며, 연주회 후에는 와인과 다과를 즐기며 연주자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된다.(문의: 847-414-1156)<신은영 기자>

HCC•본보 공동주최 ‘네개의 악기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 홍보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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