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학생 왕따 문제 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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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렛허브 조사 전국 29위…루이지애나주 1위

 

일리노이주내 학생들의 소위 ‘왕따’(Bullying)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재정관련 소셜네트웍 분석기관인 월렛허브가 지난 6일 발표한 ‘2018 왕따 문제가 가장 많은 주’ 순위에 따르면, 일리노이주는 총점 46.77점을 받아 50개주 가운데 중하위권인 29위에 머물렀다. 일리노이주는 점수비중이 가장 높은 왕따 만연도에서 19위, 왕따 발생과 치료환경 15위, 재발방지법 현황도에서는 44위를 기록했다. 반면, 일리노이는 세부조사 사항에서 왕따로 인한 학생들의 무단결석에 따른 각종 비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주 4위에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교내와 사이버에서 발생한 왕따사건 비율, 학급내 격투 발생 현황을 고려한 ‘왕따 만연도’가 점수로 환산돼 고려됐다. 또 왕따당하는 학생 결석, 우울도, 자살횟수, 문제학생 당 상담사 및 치료사 비율이 고려된 ‘왕따 발생과 치료환경’, ‘왕따 재발방지법 현황’ 순위도 발표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에서 왕따 문제 심각도가 가장 큰 주는 루이지애나주(73.56점)였으며 그 다음은 알칸사(68.22점), 미조리(62.88점), 아이다호(61.28점), 알래스카(59.95점), 노스 다코타(59.25점), 위스칸신(56.28점), 웨스트버지니아(55.38점), 미시간(55.36점), 와이오밍(55.35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왕따 문제가 가정 적은 주는 매사추세츠(21.45점), 버몬트(30.02점), 델라웨어(31.12점), 버지니아(32.15점), 콜로라도(32.24점), 워싱턴DC(33.28점), 캘리포니아(33.72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미교육평등을 위한 목소리’(NVEEE)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전역 교실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은 매 7분마다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강진우·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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