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영화인들 주축 제작 장편영화
18일 촬영을 위해 한인식당을 찾은 영화 ‘바나나시즌’ 배우들과 제작진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영화 ‘바나나시즌’이 지난 7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18일에는 나일스 아리랑가든식당에서 한장면을 촬영했다.
거버너스 스테이트대 부교수 이상훈 감독이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은 바나나시즌은 시카고지역 한인영화인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하는 영화다. 영화 내용은 격투기 파이터로 활약하는 한인 2세 ‘썬’과 난쟁이지만 예술가의 꿈을 갖고 사는 ‘피터’란 두 주인공의 진솔한 삶을 통한 우정과 사랑을 담은 이야기다.
이상훈 감독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순조롭게 촬영에 돌입하게 되었고, 초저예산영화로서 현재 재정문제에 있어서는 막바지 모금을 하고 있다. 9월 말쯤 촬영이 끝날 예정이다. 한인동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바란다”고 전했다.
한인 2세 역할을 맡은 제임스 카이슨 배우는 “촬영으로는 처음인 시카고를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한인캐릭터 역할로 참여하게 돼 정말 기쁘다. 특별한 스토리를 담은 바나나시즌은 분명 한인동포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 생각한다.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다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