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무용 ‘춘대옥촉’ 그대로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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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국무용단, 8월4일 제6회 정기공연

전통·현대무용 고루 선보여

8월 4일 저녁 스코키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한국무용단 제6회 정기공연 홍보 포스터.

10년째 무용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시카고 한국무용단(단장 이애덕)이 오는 8월 4일 오후 5시 스코키 소재 퍼포밍 아츠센터에서 제6회 정기공연을 갖는다.

본보 등이 후원한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 춤, 아우르다’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 무용과 아울러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춤사위들이 선보인다. 50명의 단원들은 20여년전 ‘김명숙 늘휘무용단’의 김명숙 단장이 당시 무보로만 존재한 궁중무용을 발굴해 초연했던 궁중무용 ‘춘대옥촉’을 그대로 재현한다. 또한 강선영류 태평무, 강강수월래 등 한국 전통 무용을 비롯해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아’, ‘바람이 피어오르는’ 등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무용과 단원 전체가 출연하는 북의 대향연 등 총 11개 작품들이 무대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애덕 단장은 “이번 시카고공연에서 초연되는 ‘춘대옥촉’은 20년전 한국에서 초연될 때, 나도 김명숙 단장의 지도 아래 춤을 췄었다. 유일하게 등을 들고 추는 조선시대춤으로, 춤과 의상 모두 전통 그대로 보여드릴 것이다. 또한 한국 전통 무용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도로 새롭게 재조명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국 무용들도 함께 즐기실 수 있다. 많은 성원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창단 10년째를 맞은 시카고한국무용단은 2009년 ‘우리춤의 뿌리를 찾아서’를 시작으로 2년마다 다른 주제로 정기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가격은 40·60·80·100달러며 사전에 미리 전화(847-322-1352) 또는 페이스북(www.facebookcom/chicagokdc)을 통해 구입해야한다.<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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