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총격 월마트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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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의 월마트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수명이 부상한 가운데 응급요원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AP]

전 직원 원한 범행

미 전역에서 공공장소 총격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28일 2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북가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발 총기난사에 이어 30일에는 월마트 매장에서 총격범이 총을 난사하는 사건으로 2명이 숨졌다.
이날 오전 6시30분께 미시시피주 사우스헤이븐에 있는 월마트에서 전 직원인 총격범이 총탄 10여 발을 쏴 동료 월마트 직원 2명이 숨졌다. 또 사건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 사격에 나선 경관 한 명과 용의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월마트 측에 따르면 용의자는 이 매장에서 오래 근무하다 최근 정직 처분을 당한 직원인 마르테스 에이브럼(39)으로, 그는 개인적 원한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용의자는 경찰관의 대응 사격에 총탄 2발을 맞고 수술을 받았다. 메이콘 무어사우스헤이븐 경찰국장은 “경관은 방탄조끼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사우스헤이븐은 미시시피주이지만 테네시주 멤피스에 더 가까운 인구 5만5,000여 명의 소도시다.
이에 앞서 지난주 샌퍼난도 밸리에서 20대 청년이 묻지마 총격을 가해 4명이 숨진 데 이어 지난 주말 뉴욕 브루클린 야외행사장에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하는 등 지난주부터 총격이 전국적으로 연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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