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2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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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용 부담에 연말 선물·여행 포기”

미국인 절반 이상이 응답

의료비용이 미국인 절반이상의 연말 풍속도를 바꾸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보험회사 ‘아플락’(Aflac)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3%의 미국인들이 의료비 청구서 비용 지불 부담으로 인해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여행을 포기하고 가족·친구들에게 연말선물을 아예 포기했다고 응답, 의료비용이 미국의 연말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의료보험 고지서의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친구나 친척으로부터 돈을 빌리거나 연말에 추가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파니 실즈 아플락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나왔듯이 의료 관련 비용이 미국인들의 재정적인 안정에 극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의료비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자녀가 있다고 한 응답자의 71%는 지난 2년 동안 의사방문을 포함한 의료비용으로 연말 시즌의 지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아플락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병원을 찾은 아이를 둔 가정의 30%가까이가 1,000달러 이상을 의료보험 본인부담금으로 지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일부가정의 경우 할러데이 선물보다는 헬스케어를 선택하고 있었다.<박주연 기자>

“표현의 자유 등 기본권 위험에 처해”

해리스폴 설문조사서 미국인 92% 응답

 

미국인 10명 중 9명이 연설·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해리스 폴/퍼플 프로젝트’가 최근 미전역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2%가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답했다. 미 수정헌법에 보장된 5대 기본권 가운데 연설의 자유가 침해될 여지가 심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총기 소지 권리(47%), 평등권(41%), 표현의 자유(37%), 종교의 자유(35%) 순으로 기본권 침해 정도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등권은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와 무죄 추정의 원칙을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해리스 폴/퍼플 프로젝트는 설명했다.

당신에게서 어떤 기본권을 빼앗아갈 경우 아쉬워할 것인지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 63%가 ‘연설의 자유’라고 답했다. 이어 표현의 자유(46%), 평등권(45%) 순이었다. 해리스 폴/퍼플 프로젝트 CEO 존 거제마는 “당신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어떤 것을 바라보고자 할 때 미국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 헌법의 핵심 교리라는 점을 입증했다”면서 “미국인들이 이런 가치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깨닫게 한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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