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필수노동자들에 어떻게 감사를 표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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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어, 간호사, 우편배달부, 버스 운전사 등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감염 위험에 노출된 채 일하고 있는 필수 노동자(essential workers)들에게 어떻게 감사를 전할 수 있을까. 시카고 트리뷴지는 최근 인터뷰, 소셜 미디어 게시물 등을 통해 필수 노동자들에게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소개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으로 돕기: 라일에 사는 앤 돌린은 간호사들이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귀가 아프다는 얘기를 듣고 ‘마스크 줄을 감쌀 수 있는 단추가 달려 있는 머리 밴드가 도움이 될까?’라고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 그러자 요청이 물밀듯이 밀려들어왔다. 그녀는 현재 약 100개의 귀 보호 장비를 만들었다. 지난주, 한 응급실 간호사가 무료 머리 밴드와 감사 카드를 받고 나서 눈물을 흘렸고 남성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중성 머리 밴드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고전적인(classic) 것을 잊지 말자: 졸리엣시에서 감염병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사라 하곳은 그녀가 일하는 진료소에 사람들이 감사 카드, 피자, 꽃, 케이크, 쿠키 등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리고 커피도 좋은 아이디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언가 만들자: 바느질을 할 수 있다면 쓰일만한 곳이 있다. 시카고 마스크 메이커와 같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확인해보길 바란다. 또한 뜨개질을 할 수 있다면 알록달록한 대형 나비를 만들 수도 있다.

▲마음을 담아 팁을 줘라: 팁과 기프트 카드는 쉽고 실용적인 방법이다. 어머니들이 모인 페이스북 그룹에서 한 여성은 배달을 해준 직원에게 감사의 의미로 20%의 팁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감사의 뜻 표현하기: 시카고지역의 주민들은 오후 8시 발코니 또는 현관에 나가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감사의 박수를 치고 있다. 또한 우편배달부를 위해 길거리에 감사의 표시를 장식하고 우편함에 분필로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다. 몇몇 사람들은 손 세정제를 선물로 놓기도 한다.

▲기부하기: 지역 자선단체 또는 네이퍼빌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네이퍼빌 헬프스! 펀드레이저’(Naperville Helps! fundraiser)와 같은 곳들에 기부할 수 있다. 또한 의료진들에게 음식을 배달하는 사람들에게도 감사를 전할 수 있다. ‘아즈텍 테이브스 푸드 트럭’(Aztec Dave’s Food Truck)은 직원들 임금 및 운영비용을 위한 모금을 하고 있다.

▲말로 감사 전하기: 감염병 간호사 사라 하곳씨는 현재 우리 모두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건강하세요”라는 작은 말 한마디에도 큰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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