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독립미디어연합’ 공동 모금 캠페인

913

코로나19 피해 43개 언론사···본보, 한인언론사 유일 참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은 시카고지역 에스닉(ethnic/다문화) 언론사들이 전례없는 공동 기금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본보는 이번 캠페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43개 언론사중 유일한 한인 언론사다.

이번 캠페인은 ‘시카고 리더’가 지난해 시작한 프로그젝트인 ‘시카고 독립 미디어 연합’(Chicago Independent Media Alliance/CIMA)이 주관하는 것으로, 6월 5일까지 진행되며 모금된 기부금은 매출이 최대 85%까지 감소할 위기에 처한 시카고시와 서버브지역 언론사들의 지원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 흑인, 라틴계, 아시안, 이민자, 성소수자(LGBTQ) 등 다문화·다인종 커뮤니티에서 발행되는 60개 이상의 미디어들로 구성된 CIMA는 지역 미디어 환경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그랜트, 광고, 편집 프로젝트 등을 효율적으로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부를 원하는 사람들은 웹사이트(savechicagomedia.org-사진)를 통해 할 수 있는데, 특정 언론사를 선정하거나 여러 미디어들이 나눠 갖게 할 수도 있다. CIMA의 목표는 파트너십을 구축해 이겨내는 것이다. 기부는 세금 공제가 되지 않지만 기부 희망자들은 공동 매칭 펀드를 이용해 크로스로드 펀드(Crossroads Fund)에서 CIMA 2020 매칭 펀드에 기부할 수 있다. 몇몇 재단들은 이미 매칭 펀드에 기부했으며 5월 중순경에 관련한 세부사항이 공개될 예정이다.

CIMA측은 “우리 독립 미디어들은 코로나19으로 인해 특수하고도 매우 어려운 경제상황에 직면했다. 커뮤니티 미디어들은 다민족, 커뮤니티 중심 저널리즘, 미래와 건강 위기에 대한 기사들을 전달한다. 하지만 지금 많은 커뮤니티 미디어들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 모금 캠페인에 참여하는 미디어는 본보를 비롯해 ▲AirGo Radio ▲Better Government Association ▲Chicago Crusader ▲Chicago Music Guide ▲Chicago Public Square ▲Chicago Reader ▲The Chicago Reporter ▲CHIRP Radio ▲Cicero Independiente ▲City Bureau ▲E3 Radio ▲Free Spirit Media ▲Growing Community Media with Austin Weekly News ▲Hyde Park Herald ▲Inside Publications: Skyline, Inside Booster, News Star newspapers ▲Injustice Watch ▲Invisible Institute ▲Kartemquin Films ▲La Raza Newspaper ▲Left Out Magazine ▲Loop North News ▲Newcity ▲North Lawndale Community News ▲Public Narrative ▲Rebellious Magazine for Women ▲Rivet ▲Sixty Inches from Center ▲SoapBox Productions and Organizing ▲South Shore Current Magazine ▲South Side Weekly ▲StreetWise ▲StudentsXpress Magazine ▲The Beverly Review ▲The Daily Line ▲Third Coast Review ▲West of the Ryan Current Magazine ▲The West Side Current Magazine ▲Windy City Times 등 총 43개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