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경기 참가 주민 집단 감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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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카운티, 14명 확진·200명이상 노출 예상

레이크 카운티내 성인 배구 리그에 참가했던 배구 동호인들 가운데 1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200명 이상이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져 관할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시카고 선타임스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게이지스 레이크 타운 소재 제시 오크 식당(18490 W. Old Gages Lake Rd.)에서 열려왔던 배구 동호인 경기에 참가자 중 지금까지 14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으며 선수나 관중, 가족 등 감염자와 접촉했을 주민들도 2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식당측은 자발적으로 14일간 배구 경기를 중단했다. 일리노이주에서는 같은 팀끼리만 배구 경기를 할 수 있고 다른 팀과의 경기는 금지하고 있는데 이 식당은 이를 어긴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여러 명이 다른 술집이나 식당에서도 배구 경기에 참가했다고 진술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이 더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다. 보건국은 9월에 이 식당에서 배구를 한 사람은 누구든지 14일간 자가격리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9월 28일 현재 레이크 카운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960명, 누적 사망자는 46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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