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 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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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7,538명에 달해···미전역은 10만명 육박

일리노이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하루 확진자수가 7천명을 돌파해 또다시 최대치를 갱신했다. 미전역은 10만명에 육박했다.

4일 시카고 트리뷴 등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7,538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았으며 누적 확진자수는 43만7,556명으로 늘어났다. 전날인 3일의  6,516명보다 1천명이 넘게 급증했다. 사망자는 55명이 더 늘어 누적 사망자수는 9,933명으로 곧 1만명을 돌파할 기세다.

주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코로나19 검사 대비 확진율은 8.5%로 1주일전의 6.4%보다 2.1%나 크게 증가했다. 입원하는 환자수도 한 달간 2배 이상 늘어났다. 3일 기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19 환자는 3,761명이며 이중 776명은 집중치료실에서, 327명은 산소호흡기를 부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미전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도 4일 기준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투표일인 3일 오후 8시30분부터 24시간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수는 9만9,660명으10만명에 육박했다. 사망자는 1,112명 발생했다.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간 발생한 일일 확진자수의 평균은 8만6,352명에 달했다. 노스웨스턴대학 파인버그의학대학원의 로버트 머피 교수는 연방정부가 현재의 방역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내년 1월까지 1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준 미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수는 각각 947만7,709명, 23만3,651명으로 집계돼 전세계에서 가장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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