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품질 이어 안전성도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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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11개 모델이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로부터 최고 안전 등급을 받았다. 왼쪽부터 팰리세이드, 싼타페와 쏘나타.[현대차 제공]

고속도로보험협 안전평가
팰리세이드·수소차 넥쏘 등
11개 모델 ‘가장 안전한 차’
일본차 제치고 제조사 최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11개 모델이 ‘가장 안전한 차’ 평가를 받으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16일 현대차미국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모델인 2021년 팰리세이드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부여하는 최고 안전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팰리세이드는 2021년형 모든 트림에 LED 헤드램프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하며 TSP+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팰리세이드(2020·2021 모델)를 필두로 싼타페, 투산, 코나, 베뉴, 넥쏘 수소전기차 등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SUV 6개 전 모델과 쏘나타, 엘란트라, 엘란트라 GT, 벨로스터 등 9개 차종, 11개 모델이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또는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 평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또한 자동차 제조사 중 가장 많은 11개 모델이 IIHS로부터 탑 세이프틱 픽 이상 등급을 받았는데 이는 주요 일본차 경쟁사인 수바루(10개), 도요타(9개), 혼다·마즈다(8개), 닛산(4개) 보다도 많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 차량이 성능, 디자인, 가격 경쟁력 및 가성비에 이어 안전성 부문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현대차의 수소전기차(FCEV)인 넥쏘도 IIHS로부터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획득했는데 현대차는 개솔린 차량에 비해 안전등급을 받기 훨씬 어려운 수소전기차를 대상으로 IIHS가 안전 시험을 진행하고 최고 등급을 부여한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IIHS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차량 안전검사를 진행하는 기관”이라며 “현대차 모델들이 최고 안전 등급을 받은 만큼 고객 구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959년 설립돼 80여개 회원 보험사 후원으로만 운영되는 비영리 연구기관인 IIHS는 매년 제조사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황의 가정한 충돌시험을 거쳐 가장 안전한 차량에게만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및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IIHS의 안전 등급은 엄격하고 객관적인 충돌 테스트를 기반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미국에서 차량 안정 등급 부문에서는 독보적인 평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고객이 차량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IIHS로부터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으려면 전면·측면 충돌과 지붕 강성, 머리 지지대 및 좌석 안전, 운전석·조수석 스몰 오버랩 등 6개 모든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Superior) 또는 ‘우수’(good) 평가를 받아야 한다. 탑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으려면 5개 이상 부문에서 우수 평가 이상을 받아야 한다.<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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