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교사 출신의 라티노 교육행정가를 차기 연방 교육부 장관으로 낙점했다고 CNN 등이 22일 전했다. CNN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당선인이 미겔 카도나(45·사진) 코네티컷주 교육위원을 연방 교육장관으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 이민자 부모를 둔 카도나는 공립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고 28세 때 코네티컷주 최연소 교장이 됐다. 2012년에는 주내 ‘올해의 교장’으로 선정됐다. 이후 부교육감을 거쳐 코네티컷주 교육위원으로 활동해왔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 교사를 교육장관으로 뽑겠다고 약속했으며 교사 경력의 카도나는 이에 부합한다고 CNN은 전했다.
교육자로서 카도나는 영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을 개선하고 백인과 유색인종 학생의 성취 격차를 줄이는 데 헌신했다고 AP통신은 평가했다. 카도나 지명자가 연방 상원의 인준을 받는다면 그의 첫 번째 임무는 학교 재개 노력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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