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각각 8천여명 관중 입장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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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홈구장 뤼글리필드.<사진=언스플래시>

시카고 컵스·화이트삭스···다른 20개 구단도 발표

미프로야구(MLB) 구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올해 정규리그 관중 입장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시카고 컵스와 화이트삭스도 구장 수용인원의 20% 정도 입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8일 CBS 스포츠와 abc 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시카고 컵스·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메츠 등 약 20개 팀이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 규모를 발표했다. 해당 구단은 각 주 및 시 정부의 코로나19 스포츠 관중 정책을 반영해 홈구장 수용 규모의 최대 35%까지 관중을 받겠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및 시카고시 정부와 세부 사항을 논의해온 컵스는 뤼글리필드 홈구장 수용 인원의 20%인 8,274명이 입장할 수 있으며, 화이트삭스도 게런티드필드 홈구장 수용인원의 20%인 8,122명이 입장할 수 있도록 허가받았다.

위스콘신주 밀워키를 연고로 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가장 높은 비율인 35%(1만4,7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도록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김광현(33)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부시스타디움 수용 인원의 32%인 1만4,500명의 관중을 정규리그 시작부터 받는다. 오하이오주의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수용인원의 30%(1만500∼1만2,700명), 뉴욕 양키스와 메츠는 뉴욕주의 허가에 따라 10%(4,500∼5,500명)의 관중과 더불어 시즌을 맞이한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코로나19가 터진 지난해 무관중으로 정규리그를 치른 바람에 입장 수입에서 큰 손해를 봤다. 메이저리그는 작년 포스트시즌 막판에 제한된 수의 관중 입장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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