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코로나 감염 여부 확인 가능’

1014

혈액 내 T세포 활용한
검사법 FDA 긴급 승인

혈액 내 T세포를 활용해 과거에 코로나19에 걸린 적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검사가 연방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승인을 받았다.

팬데믹 초기 코로나19에 걸렸지만 검사를 받지 못한 이들은 물론 장기 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BC 방송에 따르면 바이오테크 기업인 어댑티브(Adaptive)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이같은 내용의 ‘T 디텍트’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검사는 이전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기억할 수 있는 T세포를 통해 바이러스의 독특한 신호를 찾는다.

혈액 검사를 통해 T세포 DNA를 추출한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차례로 배열한다. 이를 통해 면역 시스템의 ‘거대한 블랙박스’ 데이터를 탐색 가능한 과학으로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통상 질병과 관련해 항체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들어오는 것을 막지만 T세포는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확인하고 파괴하는 방식으로 면역에 기여한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