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상승에 재융자 43%나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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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전년동기비
전주 비해선 5% 하락
30년 고정 3.26%로

미 전국적으로 모기지 금리 급상승으로 인해 재융자가 1년전에 비해 4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모기지뱅커협회에 따르면 지난 주 재융자 신청건수는 전주에 비해 5%가 떨어졌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3%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전년동기대비 감소는 지난 2019년 3월8일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3월에는 코로나19 사태 발생에 따른 충격으로 모기지 금리가 급속하게 하강세를 탔었다.

반면 이로 인해 재융자 수요가 촉발되는 계기가 됐었다. 재융자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주 67.5%에서 이번주는 64.5%로 감소했다. 30년 평균 고정모기지금리는 컨포밍론(54만8,250달러 이하)의 경우 지난 주 3.23%에서 3.26% 로 상승했다.

전국모기지 뱅커협회의 조엘칸 회장은 “현재 경제 회복세와 늘어나는 일자리, 확대되는 코로나백신 예방접종 등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모기지 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재융자 시장의 열기가 식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30년 고정모기지 융자를 사용하는 소비자들 가운데 15%정도가 3% 이하의 금리에, 절반정도가 4% 이하에 융자를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모기지 융자신청건수는 이번 주에 7% 늘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 단지 2%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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