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루 백신접종 338만건 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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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완료 65세 이상 고령자 46%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점점 더 탄력을 받고 있다.

백악관의 코로나19 데이터 국장인 사이러스 샤파 박사는 26일 트위터에 “방금 막 새로운 하루 기록이 들어왔다”며 이날 미국에서 접종된 코로나19 백신 건수가 하루 접종 횟수로 가장 많은 33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하루 접종 건수가 새 기록을 쓰면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 건수도 262만건으로 늘었다.

미국은 백신 접종에 점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당초 취임 100일내 백신 1억회분을 접종하겠다던 목표를 2배로 높여 100일내에 2억회분을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새로 제시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집계에 따르면 26일까지 미국에서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사람은 인구의 14.7%인 4,869만5천여명, 최소한 1회라도 접종한 사람은 27.0%인 8,955만9천여명이다. 특히 65세 고령자 중에선 45.9%인 2,509만8천여명이 백신 접종을 마쳐 절반에 근접했다. CDC는 또 이날까지 배포된 백신이 1억7,750만1천여회분, 이 가운데 접종된 백신이 1억3,668만4천여회분인 것으로 집계했다.

백신 접종을 책임지고 있는 주정부들은 16세 이상 성인 전체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목표 날짜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최전방 의료 종사자와 고위험군, 교사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 대한 접종에서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루자 백신을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50개 주 가운데 일반인 전체로 백신 자격을 확대하겠다는 일정을 아직 제시하지 않은 주는 뉴욕·아칸소주 2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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