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시스, 지난해 64개 매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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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 자산 매각이익 1억 4400만달러 벌어들여

메이시스(Macy’s)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및 2024 회계연도 수익 보고서에서 메이시스는 실적이 더 좋은 매장에 집중하기 위해 계속 입지를 재편함에 따라 올해도 매출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해당 소매업체는 2025 회계연도 매출이 210억~214억 달러로 지난해 223억 달러에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순매출은 4.3% 감소한 78억 달러로 집계됐다. 해당 업체를 포함한 블루밍데일스, 블루머큐리의 4분기 전체 매출도 1.1% 감소했다. 그러나 라이선스 매장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의 매출은 0.2% 증가하여 2022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5%에서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2.05달러에서 2.2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이시스는 이전에 2026 회계연도 말(2027년 1월 31일)까지 150개 매장을 폐쇄하여 350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2024 회계연도에 64개 매장을 폐쇄했다.

이러한 매장 폐쇄는 부동산에서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메이시스측은 설명했다. 2024 회계연도에 메이시스는 자산 매각이익으로 1억 4400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6100만 달러였던 전년도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회사는 수익 보고서에서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 매장을 제거한 것이 지난해 자산 매각 이익에 기여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메이시스는 ‘퍼스트 50개 매장’ 전략에 대한 업데이트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실적이 우수한 상위 50개 매장을 선정하여 매장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전략의 목표는 직원 배치, 제품 진열, 고객 경험의 개선이다.

지금까지 이 매장들은 대부분의 체인점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뒀다. 메이시스의 퍼스트 50개 매장은 4분기 연속 비슷한 수준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직접 소유 매장 기준으로 0.8%, 직접 소유 및 라이선스 매장 기준으로는 1.2%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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