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일리노이주의 휘발유세가 인상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리노이주의 자동차 연료세(Motor Fuel Tax)는 현재 갤런당 48.3센트 수준이지만, 7월부터는 49.6센트로 오르게 된다. 이번 인상은 2019년 시행된 ‘리빌드 일리노이(Rebuild Illinois)’ 인프라 프로그램에 포함된 자동 물가연동 조정에 따른 것이다.
JB 프리츠커 주지사가 서명해 시행된 해당 법안은 매년 물가상승률에 맞춰 유류세를 자동 인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 운전자들은 전국 최고 수준의 유류세 부담을 계속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6개월간 유류세 인상을 유예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현재 규칙위원회(Rules Committee)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이란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연방 휘발유세 18센트를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연방 유류세 중단 조치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높은 유가와 세금 인상이 저소득층 가계에 특히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출퇴근과 생계형 운전에 의존하는 주민들의 경우 유류비 상승이 생활비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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