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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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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인디애나 토네이도 피해 막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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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today

10일 오후부터 일리노이 남부 캔커키 지역을 비롯해 인디애나주 뉴턴 카운티(Newton County)의  레이크 빌리지(Lake Village) 지역에서 토네이도로 인해 여러 채의 주택과 비즈니스들이 파괴됐다.

롭 처칠(Rob Churchill) 레이크 타운십 소방서장은 “레이크 빌리지가 토네이도의 직격탄을 맞았다”며 “주민들은 현장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셰리프 섀넌 코트런(Shannon Cothran) 역시 “피해 규모가 매우 크다”며 “구조대원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현장 접근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당국은 긴급 대피가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노스 뉴턴 주니어 하이스쿨(North Newton Junior High School) 등을 임시 대피소로 개방했다. 또한 학교 측은 주민 이동을 돕기 위해 소방서로 버스를 보내 대피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 공급도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 정전 추적 시스템에 따르면 뉴턴 카운티에서는 약 2,300가구, 전체의 약 44%가 정전 상태에 놓였다. 인접한 재스퍼 카운티(Jasper County)에서도 전체 고객의 약 23%가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일리노이주 켄커키 카운티(Kankakee County)에서도 대형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시카고 남쪽 약 55마일 지점에 위치한 켄커키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켄커키 페어그라운즈(Kankakee Fairgrounds) 인근을 강타한 뒤 북동쪽으로 이동해 켄커키 강(Kankakee River)을 건너 아로마 파크(Aroma Park) 지역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켄커키 카운티 보안관실은 이 지역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 보안관실과 긴급 대응 인력은 지역을 순회하며 부상자 발생 여부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보안관실은 “도로 곳곳에 쓰러진 나무와 전선, 각종 잔해가 널려 있다”며 “주민들은 가능한 한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카운티 911 긴급전화 센터는 폭주하는 신고로 큰 부담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10일 밤 늦게 보안관실은 폭풍으로 인한 사망자나 부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며,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인명 피해 소문을 부인했다.

미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현장 관측 결과 아로마 파크 인근에서 주택 지붕이 완전히 뜯겨 나가고 지름 12인치(약 30cm) 규모의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는 등 상당한 피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토네이도가 몰려오면서 우박이 동반됐으며 그 크기는 최대 4~5인치에 이르렀다.

켄커키 카운티에서도 약 7,000가구 이상이 정전 상태로, 전체의 약 14%가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피해 복구 작업은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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