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9 F
Chicago
Wednesday, March 25, 2026
Home 종합뉴스 주요뉴스 국무부, 전 세계 미국인에 ‘여행 보안 주의보’ 발령

국무부, 전 세계 미국인에 ‘여행 보안 주의보’ 발령

9
게티이미지

중동 내 이란 보복 위협 고조
전 세계 미국 관련 시설 ‘잠재적 표적’ 우려
글로벌 위기 속 선교 활동 ‘안전이 먼저’

미국 국무부가 전 세계에 체류 중인 미국인 여행자와 해외 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는 ‘세계 여행 보안 주의보(Worldwide Caution)’를 발령했다.

국무부는 22일 공식 권고문을 통해 “이란과 연계된 단체들이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미국 관련 시설과 미국인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밝히며 경계 수위를 높였다.

이번 주의보에 따르면 해외 체류 미국인들은 인근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이 발표하는 보안 지침을 반드시 확인하고 따라야 한다. 국무부는 “주기적인 영공 폐쇄로 항공편 지연이나 취소 등 여행 차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미국 외교 시설이 중동을 넘어 다른 지역에서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란을 지지하는 세력이 미국 관련 시설이나 미국인이 모이는 장소를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단순한 여행 경고를 넘어 전 세계적인 보안 위협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방문이 잦은 일반 여행객은 물론 단기 체류자와 유학생들도 현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특히 한인 사회의 경우 교회를 중심으로 성지순례와 해외 선교, 단기 미션 활동이 활발한 만큼 중동 및 인접 지역 방문 시 안전 공지 확인과 이동 계획 재점검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8일 이란 공격 이후 약 7만 명의 미국인이 중동을 떠나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국무부는 60여 차례의 전세기 등을 투입해 4만3천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직접적인 보안 안내와 여행 지원을 제공했다.

국무부는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스마트 여행 등록 프로그램(STEP)에 가입해 실시간 보안 정보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방문 국가의 최신 여행 경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위험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조했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