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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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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우 신임 시카고 총영사] “동포사회와 소통하는 현장 중심 외교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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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우 시카고총영사가 7일 본보를 방문했다. 사진 윤연주 기자

홍상우 신임 시카고 총영사 본보 예방
유럽·아시아·대통령실 거친 베테랑 외교관
‘소통·안전·경제협력’ 3대 과제 제시

지난 3월 부임한 홍상우 주시카고총영사가 7일 본보를 방문해 미 중서부 한인사회의 현안을 청취하고, 동포사회와의 소통 강화 의지를 밝혔다.

홍 총영사는 연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제26회 외무고시로 외무부에 입부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주프랑스 서기관, 주라오스 서기관, 주노르웨이 참사관, 주독일 공사참사관, 외교부 서유럽과장 등을 거치며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는 외교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고,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주시드니 총영사, 경기도 국제관계대사를 역임하며 중앙정부와 재외공관, 지방정부 국제협력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홍 총영사는 부임 직후 한인회, 민주평통, 재향군인회 등 지역 단체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시카고 한인사회는 듣던 대로 견실하게 잘 성장해 왔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차세대를 어떻게 포용하고 동포사회를 더 발전시켜 나갈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홍 총영사는 앞으로 총영사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로 재외국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 동포사회의 발전, 한미 전략동맹 확대 속 협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미국 내 동포사회는 대한민국의 국력이자 중요한 해외 자산”이라며 “안보를 넘어 경제와 첨단기술까지 포괄하는 한미 관계의 흐름 속에서 총영사관도 균형감 있게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능한 모든 일에서 동포사회와 협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인사회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총기 문제는 한인사회를 위협하는 중요한 치안 요소”라며 “총영사관 경찰 주재관이 현지 치안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한인 밀집 지역의 치안 강화 필요성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행객과 방문객을 위한 24시간 대응 체계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협력 확대 의지도 분명히 했다. 홍 총영사는 “일리노이를 포함한 관할 13개 주 모두가 중요한 지역”이라며 “최근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를 만나 한국 기업의 지속적인 진출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지원 필요성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기업의 진출은 지역 경제는 물론 한인사회에도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13개 주 32만 동포들은 대한민국의 큰 힘이자 배경”이라며 “총영사관은 동포사회와 함께 가는 동반자이자 협력자로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공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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