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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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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2주간 ‘휴전·호르무즈 개방’… 파국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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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
협상 시한 1시간 반 남기고 극적 휴전
“이란이 10개 항목 제안해와”
“파키스탄 중재로 공격 멈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이란 공격을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오후 6시 32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호르무즈해협을 완전하고 안전하게, 즉각 개방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데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는 양측의 휴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에게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7일 오후 8시)을 1시간 30분 남겨두고 나온 소식이다.

이란과 이스라엘도 휴전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란이 휴전을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스라엘도 2주간 폭격을 중단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으로부터 10개 항목으로 구성된 제안을 받았으며, 협상을 진행하는 기반이 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의 다양한 쟁점 대부분은 미국과 이란이 합의했지만, 2주간의 기간은 합의를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체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란에서의 군사적 목표는 초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이번 휴전은 파키스탄의 중재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7일 “외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트럼프 대통령이 기한을 2주 연장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중단을 발표하며 “파키스탄이 이란으로 향하고 있는 파괴적 군사력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한 바에 따라 2주간 공격을 멈춘다”고 설명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