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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pril 3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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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초상 ‘기념 여권’ 논란…백악관, 오바마 사례 꺼내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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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U.S. passport featuring an image and signature of U.S. President Donald Trump is seen this rendering released by the State Department in Washington, D.C., U.S., April 28, 2026. U.S. State Department/Handout via REUTER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초상이 포함된 한정판 여권을 둘러싼 비판에 대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사례를 언급하며 반박에 나섰다.

미 국무부는 지난 4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을 담은 한정판 여권 발급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여권은 기존 보안 기능을 유지하면서 디자인 요소를 강화하는 형태로 제작되며, 현직 대통령이 공식 여행 문서에 등장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백악관 대변인 올리비아 웨일스는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이 건국 250주년을 함께 기념하길 바라고 있다”며 “민주당이 통합보다 정치적 논쟁을 선택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백악관 공식 SNS 계정은 트럼프 초상과 서명이 담긴 여권 이미지를 공개하며 “애국 여권(Patriot passport)”이라는 표현으로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한 이용자가 트럼프를 ‘황금 송아지’로 묘사한 이미지를 게시하며 비판하자, 백악관은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가”라는 글과 함께 오바마 취임 당시 기념 교통카드 이미지를 올리며 맞대응했다.

해당 카드는 워싱턴 수도권 교통공사가 2009년 발행한 스마트립(SmarTrip) 카드로, 오바마 전 대통령의 사진과 취임일이 인쇄된 기념품이다.

이번 기념 여권은 워싱턴DC 여권 사무소를 통해 별도 요청 시 발급될 예정이며, 원하지 않을 경우 기존 일반 여권을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여권에는 러시모어산 국립기념지(Mount Rushmore)를 비롯한 역사적 인물과 명소 이미지가 포함돼 있으나, 특정 현직 대통령의 초상이 들어간 사례는 없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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