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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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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래퍼 릴 제이 오사마, 위네카 가택 침입 및 납치 공모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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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의 유명 드릴 랩 아티스트인 릴 제이 오사마(본명 이사야 듀크스)가 일당과 함께 북부 부촌 위네카의 한 저택에 침입해 무장 강도 및 납치 행각을 벌인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됐다.

28일 검찰이 공개한 공소 내용에 따르면, 지난 3월 릴 제이 오사마를 포함한 6명의 일당은 음식 배달원으로 위장해 피해자의 저택에 접근했다. 이들은 집 안으로 침입해 피해자들을 총기로 위협하며 약 한 시간 동안 감금하고, 금고와 컴퓨터는 물론 가상화폐 계정의 접속 권한을 요구하는 치밀하고 폭력적인 수법을 사용했다.

검찰은 릴 제이 오사마가 범행 현장에 직접 있지는 않았으나, 실시간으로 일당에게 가상화폐 탈취 방법을 지시하고 범행 직후 장물을 나누기 위해 모이는 등 범죄의 기획과 실행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과거에도 불법 개조된 자동화기기 소지 혐의로 연방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작년 10월에 출소한 전력이 있다.

현재 피고인 측 변호인은 범행 가담에 대한 직접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연방 검찰은 휴대전화 통신 기록과 디지털 증거를 바탕으로 혐의 입증을 자신했다. 이번 사건은 납치 공모 및 무기 소지 등 중범죄에 해당하며, 유죄 판결 시 최대 종신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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