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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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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주 토네이도 14개 강타…주택 400채 파손·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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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다수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주택 약 400채가 파손되고 최소 17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시시피 비상관리국(MEMA)에 따르면 5월 6일 하루 동안 주 전역에서 총 14개의 토네이도가 확인됐다. 특히 링컨 카운티(Lincoln County)와 라마 카운티(Lamar County)에서 피해가 집중됐다.

라마 카운티에서는 약 275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었고 4명이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링컨 카운티에서는 200채 이상의 주택이 파손됐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들 모두는 워시 트레일러 파크(Wash Trailer Park) 주민으로 확인됐다.

현지 주민 레이 워런(Ray Warren)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잃는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괴롭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당국은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도로 통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라마 카운티 보안관실은 산업단지 일대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건물 지붕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며, 구조 작업을 위해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풍은 로렌스 카운티(Lawrence County)에서도 약 12채의 주택 피해를 냈고, 프랭클린 카운티(Franklin County)에서는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이번 토네이도로 약 1만8,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링컨과 프랭클린 카운티에서 정전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폭풍으로 쓰러진 나무와 시설 피해로 인해 로렌스, 프랭클린, 링컨 카운티 일부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폭풍 세력은 약화됐지만 동쪽으로 이동하며 플로리다 팬핸들(Florida Panhandle)과 조지아 남부, 애틀랜타 일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당 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토네이도 경보가 유지됐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도 발생했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는 최대 4~6인치의 폭우가 내렸으며, 당장 홍수 위험은 줄었지만 비는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당국은 휴스턴, 레이크찰스, 뉴올리언스 등 걸프 연안 도시를 중심으로 추가 강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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