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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May 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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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주인 품으로 돌아온 허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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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N-TV

플로리다서 발견돼 1,400마일 이동 끝 극적 상봉

12년 전 실종됐던 반려견이 1,400마일에 달하는 긴 여정 끝에 주인과 극적으로 재회해 화제가 되고 있다.

플로리다주 브룩스빌의 허낸도카운티 셰리프국(HCSO)에 따르면, 13살 허스키 ‘시에라(Sierra)’는 지난 4월 8일 길 잃은 개 상태로 동물보호 서비스 시설에 들어왔다.

당시 시에라는 몸이 매우 야위어 있었고 털이 군데군데 빠진 데다 움직임도 느린 상태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동물보호국 직원들은 시에라에게 삽입된 마이크로칩을 확인한 뒤 주인의 연락처를 찾아냈고, 그 과정에서 시에라가 무려 12년 전 실종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셰리프국은 “주인은 마지막으로 시에라가 뉴멕시코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후 행방을 잃었다”며 “그는 오랜 세월 동안 시에라의 행방을 궁금해했지만 다시 소식을 듣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텍사스주 미들랜드에 거주 중인 주인은 시에라가 집에서 무려 1,400마일 떨어진 플로리다에서 발견됐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에라가 발견 당시 좋지 않은 건강 상태였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하면서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된 것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에라는 귀가 전까지 8일 동안 보호소에서 치료와 약욕, 산책 및 보호를 받았다.

이후 동물 구조 활동 단체 ‘위 레이트 독스(We Rate Dogs)’와 호텔 체인 베스트웨스턴(Best Western)의 도움으로 귀향길에 올랐다. 자원봉사자들은 시에라를 차량으로 텍사스까지 데려갔고, 이동 중에는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무료 숙박 지원도 제공됐다.

마침내 시에라는 주인과 재회했으며, 현재는 12년 동안 잃어버렸던 삶에 다시 적응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낸도카운티 셰리프국은 “마이크로칩이 시에라에게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안겨줬다”며 반려동물 마이크로칩 등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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