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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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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 “LAX서 세관·입국심사 제한 검토”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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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처도시 공항들 대상
▶ “CBP 인력 축소” 위협
▶ 업계·교통부 즉각 반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른바 ‘피난처 도시’로 지정된 대도시 국제공항들에 대해 세관 및 입국심사 기능 축소 또는 중단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항공업계와 관광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더 애틀랜틱 보도에 따르면 마크웨인 멀린 연방 국토안보부(DHS) 장관은 최근 항공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연방 이민 단속 정책에 협조하지 않는 피난처 도시 공항들에 대해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 인력을 축소하거나 국제선 입국 심사를 제한할 수 있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 대상에는 LA와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덴버, 필라델피아, 뉴왁 등의 국제공항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역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의 협조를 제한하는 이른바 ‘피난처 도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멀린 장관은 앞서 지난 4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피난처 도시들이 국제공항을 운영하면서도 연방 이민 정책 집행에는 협조하지 않는다면 국제선 세관 업무를 계속 제공해야 하는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공 및 관광업계는 즉각 반발했다. 미국 주요 항공사들을 대표하는 ‘에어라인스 포 아메리카’는 성명을 통해 “주요 공항에서 CBP 인력을 줄이는 조치는 항공·관광산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제 화물과 승객 이동에도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같은 트럼프 행정부 내의 숀 더피 교통부 장관도 공개 석상에서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