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리버그로브서 채집된 모기서 검출…보건당국, 주민 주의 당부
맥헨리카운티 보건국은 폭스리버그로브(Fox River Grove)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 표본에서 웨스트나일바이러스(WNV)가 검출됐다고 10일 발표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번 양성 반응은 올해 맥헨리카운티에서 처음 확인된 사례다. 다만 현재까지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된 주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보건국은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노출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감염될 경우 일반적으로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2~14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염자의 약 20%는 발열을 동반한 경미한 증상을 경험하며, 두통과 근육통, 관절통,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일반 진통제 및 해열제 복용으로 완화될 수 있다.
반면 드물게 심각한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고열과 심한 두통, 목 경직, 의식 저하, 방향 감각 상실, 혼수상태, 떨림, 경련, 근력 약화, 시력 상실,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자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은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주민들에게 모기 매개 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상의 긴소매 옷과 긴 바지, 양말 등을 착용하고,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승인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맥헨리카운티 보건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기 감시 활동을 통해 웨스트나일바이러스 확산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웨스트나일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파되며, 매년 여름철과 초가을 사이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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